미니 led란? 일반 lcd랑 다른게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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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아이패드 프로 모델에 현존하는 LCD의 마지막 세대인 미니 led가 탑재되며 이목을 이끌고 있죠? 미니 LED는 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었던 LCD 진영이 얼마 안되는 OLED 디스플레이 시장까지 잡아먹을 수도 있는 기술입니다.

    미니 led란? 일반 lcd와의 차이는?
    미니led란? 일반 lcd와의 차이는?

    그래서 오늘은 미니 led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기존 LCD 기술과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OLED와 비교 또한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미니 LED는 기존 LCD와 어떤 점이 다른가?

      lcd 패널 구성 출처 위키피디아
      By Bełamp - 자작, CC BY-SA 3.0,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6841989

      먼저 미니LED가 기본에 존재했던 LCD와 어떤 면에서 차이를 보이는지 말해볼까 합니다. 기존 LCD는 패널의 가로 또는 세로의 한쪽 도는 양쪽에 백라이트를 배치하여 화면을 점등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점등된 백라이트로 인해 빛이 패널 아래에 깔리고 편광판을 통해 빛의 투과를 조정하여 화면을 밝히는 방식으로 동작하게 되죠.

      oled와 lcd의 명암 비교
      oled 와 lcd의 명암 비교

      위와 같은 원리에서 낮은 명암비의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편광판을 사용해 빛이 투과하지 못하게 한다고 해도 그 한계가 있기 때문에 완벽한 블랙을 표현하기에 어려움이 있던 것이죠? 때문에 완벽한 블랙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빛의 투과를 완벽히 막을 수 있는 편광판 기술을 개발하던가 빛이 필요한 지점에서만 점등되도록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미니 led의 백라이트 구성 방식
      미니 led의 백라이트 구성 방식

      이 중 후자의 방법을 채택하여 만들어진 것이 미니 LED이죠. 패널 양쪽에 분포하던 백라이트를 패널 뒤로 옮기고 크기를 작게 줄여 패널 전반에 분포하도록 만들어서 필요한 부분의 백라이트만 점등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이 때문에 패널의 크기는 상대적으로 두꺼워졌지만 낮은 명암비 문제는 해결할 수 있었죠.

      기존 LCD의 최대 약점이었던 낮은 명암비를 극복하면서 비용은 비싸졌지만 그래도 OLED 보다는 저렴한 가격으로 앞으로 많은 기기에 채택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니 LED OLED

      아이패드의 미니led미니 led tv의 미니led
      미니 led 패널

       미니 LED의 등장으로 인해 현재 OLED 시장이 굉장한 위협을 받고 있죠. OLED만이 가지던 장점인 높은 명암비를 LCD 진영에서도 가지게 되면서 단점이 상대적으로 더 부각을 받게된 현실입니다. OLED 기술은 기술이 가진 한계 때문에 다양한 곳에 사용되지 못하고 극해 제한된 부분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치명적인 문제가 OLED의 적색, 청색, 녹색 소자 중 청색 소자의 수명이 짧아 특정 화면으로 오래 방치할 경우 화면에 자국이 남는 번인 문제죠. 이 때문에 모니터나 TV 등의 분야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 가격 또한 LCD에 비해 상당히 비싸기 때문에 OLED를 채택한 가전제품의 원가를 크게 올리는데 일조하고 있죠?

       

      이러한 단점들을 극복하지 못한채 미니 LED와 시장에서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전망이 밝은 편은 아닙니다. 물론 OLED 진영에서도 이에 대응하여 새로운 기술을 발표할 수도 있으니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미니 LED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렇게 완벽할 것 같은 미니 LED에도 단점이 있습니다. 백라이트를 원하는 곳에만 점등한다고 해도 그 빛이 주변으로 퍼지는 것을 막을 수는 없기 때문에 밝게 표시된 부분 주변의 블랙 부분이 하얗게 뜨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아래 사진처럼 말이죠.

      미니 led의 블러링 현상
      미니 led의 블러링 헌상

      이 현상을 블러링 현상이라고 하는데 백라이트가 촘촘하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백라이트의 개수를 많이 늘리면 해결 가능한 문제이지만 현재 백라이트를 10,000개 가지고 있는 아이패드 프로 5세대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10,000개나 되는 백라이트를 탑재한 12.9인치의 LCD가 모니터나 TV에 비해 작음에도 불구하고 블러링 현상을 극복하지 못했다는 말이죠. 화면 크기를 늘리고 블러링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백라이트의 수를 더욱더 늘려야할텐데 OLED보다 싸다고는 해도 LCD보다 많이 비싼 미니 LED에서 어느 정도까지 백라이트 수를 늘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블러링 현상이 문제가 되고 있긴 합니다만 OLED의 단점들보다는 치명적이지 않는 단점들이기 때문에 LCD 진영의 시장 확대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오늘은 미니 LED에 대한 간략한 내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현 디스플레이 시장 판도를 바꿀 것이 분명한 미니 led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한데요.

      그럼 이번 포스팅은 이쯤에서 마치도록 하고 다음에 다른 내용으로 다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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